🚨 생명을 구하는 온열질환 응급처치
폭염이 계속되면서 온열질환 응급처치 방법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. 온열질환은 단순한 더위가 아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. 특히 증상이 심각한 ‘열사병’과 상대적으로 경미한 ‘일사병’을 구분하고 올바른 온열질환 대처법을 아는 것이 골든타임을 지키는 핵심입니다.
⚠️ 즉시 119 신고가 필요한 위험 신호
환자의 상태가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,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응급처치를 시작해야 합니다.
- 의식이 없거나 혼미한 경우 (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거나 횡설수설함)
- 체온이 40℃ 이상으로 매우 높은 경우
- 땀이 나지 않고 피부가 뜨겁고 건조한 경우
- 심한 경련이나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
🔥 열사병 vs ☀️ 일사병: 증상과 대처법 비교
온열질환은 증상에 따라 대처법이 다릅니다. 특히 생명에 치명적인 ‘열사병’과 ‘일사병(열탈진)’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| 구분 | ☀️ 일사병 (열탈진) | 🔥 열사병 (매우 위험) |
|---|---|---|
| 주요 증상 | 어지러움, 피로, 두통, 구토, 근육 경련 | 의식 저하, 횡설수설, 경련, 발작 |
| 체온 | 정상이거나 40℃ 미만으로 상승 | 40℃ 이상으로 매우 높음 |
| 땀 (피부) | 땀을 많이 흘려 피부가 축축함 |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뜨겁고 건조함 |
| 핵심 응급처치 | 시원한 곳에서 휴식, 이온음료로 수분/염분 보충 | 즉시 119 신고, 강제 체온 하강 (물 뿌리기, 냉각) |
🚑 4단계 온열질환 응급처치 (골든타임)
주변에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했을 때, 당황하지 않고 아래 4단계를 순서대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1단계: (즉시) 안전한 곳으로 이동 및 119 신고
환자를 발견 즉시 직사광선을 피해 시원한 그늘이나 에어컨이 작동하는 실내로 옮깁니다. 환자의 의식 상태를 확인하고, 반응이 없거나 열사병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합니다.
2단계: (신속히) 체온 낮추기 (핵심)
환자의 옷을 벗기거나 헐렁하게 하여 몸의 열이 쉽게 방출되도록 합니다. 열사병 응급처치의 핵심은 체온을 최대한 빨리 낮추는 것입니다.
- 젖은 수건이나 시트를 환자의 몸에 감싸줍니다.
- 물(너무 차갑지 않은 미지근한 물)을 몸에 뿌리며 선풍기나 부채질로 바람을 불어줍니다.
- 얼음주머니가 있다면 목, 겨드랑이, 사타구니 등 큰 혈관이 지나는 곳에 대어 체온을 낮춥니다.
3단계: (의식 확인 후) 수분 공급
환자의 의식이 명료할 경우에만 물이나 이온음료를 조금씩 마시게 합니다. 일사병 응급처치의 경우 땀으로 손실된 염분을 보충하기 위해 이온음료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.
4단계: (주의) 기도 확보 및 상태 확인
환자가 의식이 없거나 구토를 할 경우,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하면 안 됩니다. 질식을 막기 위해 환자의 머리를 옆으로 돌려 기도를 확보하고, 119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체온을 낮추는 조치를 계속하며 상태를 관찰합니다.
🚫 절대 금지! 잘못된 응급처치
- 해열제(타이레놀 등) 투여: 온열질환으로 인한 고열은 감염성 발열과 달라 해열제가 효과가 없으며, 오히려 간이나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.
- 찬물에 담그기: 환자를 갑자기 얼음물이나 아주 차가운 물에 담그면 말초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여 오히려 체온 하강을 방해하고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.
- 의식 없는 환자에게 물 먹이기: 기도가 막혀 질식사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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