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K-패스 모두의 카드 소식 들으셨나요? 2025년 12월 15일 발표된 따끈따끈한 뉴스에 따르면, 내년부터 K-패스가 ‘모두의 카드’라는 이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더 강력해진다고 합니다. 그런데 “그럼 서울 기후동행카드는 이제 해지해야 하나?”라고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. 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무조건 갈아타는 게 정답은 아닙니다. 특정 조건에서는 여전히 기후동행카드가 훨씬 유리할 수 있거든요. 오늘은 업그레이드된 K-패스의 핵심과 기후동행카드를 꼭 써야 하는 ‘숨은 이유’를 명확히 짚어드릴게요.
K-패스 ‘모두의 카드’란 무엇인가요?
2026년 1월 1일부터 도입되는 ‘모두의 카드’는 기존 K-패스에 ‘무제한 정액제’ 기능이 자동으로 결합된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. 별도의 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필요 없이, 기존 K-패스 카드를 그대로 쓰면 됩니다. 가장 큰 특징은 시스템이 알아서 ‘나에게 더 유리한 혜택’을 계산해서 적용해 준다는 점이에요.
기존에는 이용 금액의 일정 비율(20~53%)만 환급해 줬지만, 이제는 내가 쓴 교통비가 ‘환급 기준 금액(상한선)’을 넘으면 초과 금액을 100% 전액 환급해 줍니다. 쉽게 말해 청년 기준으로 월 5만 5천 원 이상 교통비를 쓰면, 그 이상 나온 금액은 모두 돌려받아 사실상 ‘5만 5천 원 무제한 패스’가 되는 셈이죠. 이제 복잡하게 계산기를 두드릴 필요가 없어졌어요.
그래도 ‘기후동행카드’가 유리한 결정적 이유
K-패스가 이렇게 좋아졌는데 왜 기후동행카드를 써야 할까요? 바로 ‘서울 전용 혜택’과 ‘나이 기준’ 때문입니다. K-패스는 이동 거리에 따른 추가 요금이나 GTX 등 비싼 수단도 커버하지만, 서울 시내에서만 주로 활동하는 ‘서울 토박이’들에게는 기후동행카드가 가진 매력이 여전합니다.
특히 따릉이(공공자전거)를 자주 탄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. 기후동행카드는 월 3천 원만 추가하면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지만, K-패스에는 이런 결합 혜택이 없거든요. 또한, 한강 리버버스 같은 서울시 특화 교통수단도 기후동행카드만의 혜택입니다.
최근 3개월간 내 교통비 지출 내역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. 월 5만원 미만 사용자라면 무조건 K-패스 비율 환급이 이득입니다.
전국 어디서나 쓸 수 있는 범용성을 원한다면 K-패스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.
만 35세~39세라면 주목하세요! K-패스에서는 ‘일반’이지만, 기후동행카드에서는 ‘청년’으로 인정받아 더 저렴합니다.
35세~39세 직장인이라면 필독!
이 구간이 바로 ‘승부처’입니다. K-패스의 청년 기준은 만 19세~34세까지입니다. 즉, 만 35세부터는 ‘일반인’으로 분류되어 혜택 기준 금액이 월 6만 2천 원으로 올라갑니다. (6만 2천 원 이상 써야 무제한 혜택 시작)
반면, 서울 기후동행카드의 청년 기준은 만 39세까지입니다. 따라서 만 35세~39세 서울 시민은 기후동행카드를 쓰면 월 5만 5천 원(따릉이 제외)에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죠. K-패스보다 월 7천 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니, 이 나이대 분들은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꼭 체크해 보세요.

⚠️ 주의사항: K-패스의 ‘자동 환급’ 기능은 2026년 1월 1일 사용분부터 적용됩니다. 그전까지는 기존의 비율 환급 방식(최대 60회)만 적용되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.
실전 비교: 나의 선택은?
상황별로 딱 정해드릴게요.

✅ 체크리스트:
- K-패스(모두의 카드) 추천: 경기/인천 등 수도권 오가는 출퇴근러, GTX 이용자, 월 교통비가 들쑥날쑥한 분, 만 19~34세 청년.
- 기후동행카드 추천: 서울 내에서만 이동하는 분, 따릉이 애용자, 만 35세~39세 서울 직장인.
교통비 정책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(FAQ)
Q1. K-패스 모두의 카드는 따로 신청해야 하나요?
A1. 아닙니다. 기존에 쓰던 K-패스 카드가 있다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새로운 혜택 시스템이 적용됩니다.
Q2. 기후동행카드로 신분당선도 탈 수 있나요?
A2. 이용할 수 없습니다. 신분당선은 민자 노선이라 요금 체계가 달라 기후동행카드 제외 구간입니다. 신분당선을 탄다면 K-패스가 무조건 유리합니다.
Q3. K-패스 환급금은 언제 들어오나요?
A3. 보통 카드 사용 다음 달 영업일(카드사별 상이)에 연결된 계좌로 현금 입금되거나 결제 대금에서 차감됩니다.
K-패스 모두의 카드 핵심 정리
결국 2026년 교통비 전쟁의 승자는 ‘나의 이동 패턴을 아는 사람’입니다. 경기도나 인천을 넘나든다면 고민 없이 업그레이드된 K-패스(모두의 카드)를, 서울 안에서 따릉이와 함께 생활하거나 만 35~39세라면 기후동행카드를 선택하세요. 작은 차이 같지만 1년이면 10만 원 가까이 차이 날 수 있으니까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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